4년마다 실시되는 미국의 대선일은 '11월 첫 월요일이 있는 주의 화요일' 이라는 규정이 있어요.
따라서 올해 실시되는 미국 대선일은 11월 3일(화요일)이에요.
미국의 대선 방식은 대통령 선거인단이 대통령을 선출하는 형태로 형식상으로는 간접선거지만, 선거인단이 본인의
지지후보를 미리 공개하고 이 선거인단을 일반 유권자들이 투표를 통해 선출하기 때문에 사실상 직접선거라고
볼 수 있어요. 선거인단은 각 주마다 해당 주의 상/하원의원의 수에 비례하여 할당해 총 538명이 선출돼요.
따라서 과반수인 270명 이상의 선거인단을 확보하면 당선에 확정됩니다.
그런데 미국의 51개주 중에서 49개주는 유권자 투표에서 이긴 쪽에게 주별로 배정된 선거인단을 몰아주는
'승자 독식'방식을 따라요. 예를 들어 어느 한 주에서 30 : 25로 트럼프가 이기면 트럼프가 55표를 받게 되는 식이에요.
굳이 이런 식의 다소 복잡한 방식을 따르는 이유로 보자면 인구수에 따라 특정지역을 배제하지 못하게 하기 때문이에요.
즉, 어느 한 지역도 빼놓을 수가 없기 때문에 투표권을 가진 인구수가 많은 도시에만 유리한 정책이나 유세를 펼치는
상황이 벌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어요.
물론 이런 방식이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니기에 매번 개편에 대한 얘기들이 나오고 있어요.
올해 사전 투표(사전현장투표+우편투표)가 1억명을 돌파해 지난 대선에 비해 엄청나게 늘었다고 해요.
이게 어느 정도냐면 지난 미국 대선의 전체 투표수가 약 1억 4천만명이었으니 올해 사전 투표에서 이미
지난 대선의 70% 이상이 투표한거에요. 특히 우편투표가 5배 이상 늘었다는데 이는 코로나의 영향이 크겠죠.
따라서 올해는 개표가 굉장히 오래 걸리기 때문에 결과가 한참 뒤에 나올 예정이에요.
개표 시점도 주마다 다 다른데 오하이오주는 11월 13일까지 도착한 우편 투표도 개표에 포함하기 때문에
최종 결과는 더 늦어지겠죠? 늦으면 한달이 지나서야 최종 집계가 될 수도 있다는 말도 나오고 있어요.
선거정보 제공 사이트인 '미국 선거 프로젝트'에 따르면 20개주 사전투표자의 45%가 민주당 지지자였고,
공화당 30.5%를 크게 앞선 것으로 조사됐는데요. 하지만 무당파도 23.8%를 기록하고 있어 이들의 투표 결과로
달라질 수도 있어요. 트럼프가 사전 투표를 사기라고 주장해 결과에 불복할 가능성도 있다고 하는데,
과연 트럼프가 역전을 할 수 있을지 또는 대선 패배 시 결과에 불복하고 소송을 할 지 등 아직은 알 수 없는
미국 대선의 결과를 끝까지 주목해야겠네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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