세 번째로 소개할 곳은 강남역 근처에 있는 '압구정곱떡' 올해 6월에 곱창 떡볶이가 대세라길래 나도 곱창을 좋아해서 잔뜩 기대하고 찾아갔다. 평일이지만 점심시간이라 웨이팅을 살짝 걱정했는데 다행히도 바로 들어갈 수 있었다. 맵기 조절이 가능한데 우리는 중간맛으로 주문했고 얼마 지나지않아 조리하기 전인 상태의 떡볶이가 나왔다. 그 비주얼을 보고 '이건 맛있을 수 밖에 없겠구나' 하고 생각했는데 이게 웬걸 처음엔 떡볶이 맛은 그냥 평범했고 곱창에서 냄새가 좀... 꽤 실망했는데 계속 졸이다보니까 떡볶이도 맛이 괜찮아지고 곱창도 먹을만했다. 어느 정도 먹고나서 콘치즈볶음밥을 시켰는데 그제서야 깨달았다. '아! 여기는 볶음밥 맛집이구나!' 배부르다던 친구들이 갑자기 전투적으로 볶음밥을 퍼가더니 순식간에 바닥을 ..